2만2907명 확진…주말 최대 5만명 우려
1만명대 진입 1주일만에 두배
주말 폭증 최대 5만명 예상
검사 양성률도 10% 넘어
코로나19 검사 방식이 바뀐 3일 서울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일반 국민들은 기존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아닌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받게 된다. 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에서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확도는 PCR보다 떨어지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늘어나는 검사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3000명에 육박하며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첫 1만명대에 진입한 지 1주일여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설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확진자 증가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2907명 늘어 누적 90만721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269명)보다 2638명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이날 하루에만 25명 늘어 누적 681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위중증 환자수는 274명으로 하루 전보다 4명 줄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검사 양성률은 10.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5.5%에서 1주일도 안돼 두 배나 높아진 것이다.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 만큼 연휴 직후인 이날과 다음 날 검사 건수가 폭증하면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3만명대에서 최대 5만명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누적 확진자 수도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검사 양성률이 올라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연휴가 끝나고 다시 검사량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확진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증가 규모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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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치료체계로 전환되면서 음압시설이 갖춰진 호흡기전담클리닉 428곳 중 391곳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진단·진료를 시작한다. 진료 참여 의사를 밝힌 동네 병·의원(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4곳 중 343곳도 이날 새 진료체계에 동참해 총 700여곳의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진단검사 및 치료가 이뤄진다. 나머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병·의원은 준비를 마치는대로 순차적으로 2월 셋째주까지 진료체계를 전환할 예정이다. 진료체계 전환에 따라 유전자증폭(PCR) 우선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대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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