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네카라쿠배 꽃길만 걷자"
배민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일부 경쟁률 18대 1
1기 IT기업 취업률 95% 달해
카카오, 네이버파이낸셜, 라인, 쿠팡, 우아한형제들. 최근 IT 업계 취업 준비생들이 가고 싶은 회사를 묶어 부르는 ‘네카라쿠배’에 해당하는 회사들이다. 여기에 당근마켓, 야놀자, 토스에 삼성전자까지.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취업하고 싶어하는 이 회사들의 개발자를 배출한 교육과정이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만든 ‘우아한테크코스’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개발자 인력난이 심회되고 있는 가운데 배민의 교육 프로그램이 실무형 우수 개발인력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7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달부터 10개월 간 진행되는 우아한테크코스 4기의 경쟁률은 웹 백엔드 과정 약 18대 1, 웹 프론트엔드 과정 15대 1을 기록했다. 웹 백엔드는 데이터베이스(DB), 서버 등의 구성과 최적화와 관련된 개발 영역이며 지난해 3기부터 추가된 웹 프론트엔드 과정은 사용자에게 보이는 웹 디자인의 작동 등과 관련돼 있는 분야다. 올해는 웹 백엔드 과정에 총 1487명이 지원해 81명을 선발했고 40명을 뽑은 웹 프론트엔드 과정에는 총 593명이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워 개발자의 삶을 살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우아한테크코스를 시작했다. IT 개발자 인력난 문제 해결과 업계 전반에 필요한 우수 개발인력 양성을 위해서였다. 개발자로 취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직업 전문학교인 셈이다. 약 10개월간 진행되는 교육 과정의 강의료 전액은 우아한형제들이 지원한다. 지금까지 총 3기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번에 4기 교육이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45명이 수료한 1기는 우아한형제들을 포함해 쿠팡, 카카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위메프, 마이리얼트립, 야놀자 등 국내 IT 기업 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약 95%를 기록했다. 2기는 50명이 수료했으며 취업률은 96%에 달했다. 취업한 회사도 삼성전자, 쿠팡, 카카오, 라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IT 대기업부터 마이리얼트립, 백패커, 드리머리 등 유망 스타트업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지난해 11월 말 교육을 마친 3기도 현재 웹 백엔드 과정 취업률 73%, 웹 프론트엔드 과정 취업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우아한형제들은 현업에서 기대하는 실무 역량과 대학교 등에서 배우는 프로그래밍 지식 간 차이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 기업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무형 개발 역량 갖추도록 프로그램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수강생들도 프로그래밍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재직자의 피드백을 받아 현장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아한테크코스의 장점으로 꼽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밍 기본에서 시작해 웹 프로그래밍, 팀 프로젝트, 웹 프로그래밍 심화의 4단계 커리큘럼을 거친다. 또한 단계별 프로그래밍 미션 수행과 더불어 글쓰기와 발표도 진행해 현업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역량까지 갖출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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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관계자는 "무한한 잠재 역량을 가진 예비 개발자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우수한 개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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