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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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WHO 집행이사인 김 처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24~29일 열리는 WHO 제150차 집행이사회에 지난 25일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WHO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처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국산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언급하며 추후 WHO의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신속히 심사해주기를 요청했다. 김 처장은 이 백신이 올해 상반기 허가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이자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경험과 기술 축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김 처장은 WHO가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중·저소득국의 백신·바이오 생산역량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에 대해 공감하는 뜻을 밝히며 관련 교육 과정과 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총괄 버흐로 선정된다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점도 힘줘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각별히 생각하고 있고, WHO의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대한 한국의 관심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산 백신의 긴급사용목록 등재에 대해서도 기꺼이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까지다. 하지만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 지명절차에 거브러여수스 현 총장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연임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김 처장은 25일 진행된 거브러여수스의 차기 총장 후보자 지명을 위한 지명절차에도 참여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집행이사국 투표를 거쳐 차기 사무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됐고, 오는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전체 회원국 투표를 거쳐 연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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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WHO 서태평양지역 집행이사국(2020~2023년)이자 집행이사회 부의장국(2021~2022년)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 현장 회의에 참석하는 34개 집행이사국의 일원으로 김 처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김 처장은 24일 세계보건총회 특별회기 결과 보고와 25일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 지명 절차에 참여한 뒤 귀국했다. 이후 회의에는 윤찬식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이 한국 교체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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