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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장중 2610선까지 무너진 코스피…바닥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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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10선까지 무너지면서 급락세를 그리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나타낸 건 2020년 12월3일(2672.85)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예고와 더불어 단군 이래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증시 입성으로 인한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6% 하락한 2625.89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55P) 오른 2709.79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 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5559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314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6618억원가량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날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수급 변동성을 부추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시초가 대비 17.09%하락한 4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죄다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스피 상위 100개 종목 중 기아와 LG이노텍, 현대글로비스 등을 제외한 97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업종별로 항공화물운송ㆍ물류(1.16%), 운송인프라(0.01%)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제품(-12.08%), 디스플레이 패널(-7.10%),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6.04%), 석유ㆍ가스(-5.48%), 가정용품(-4.94%)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월 FOMC 이후 금리인상이나 양적긴축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장에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3월 FOMC 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뉴욕증시는 파워 의장의 금리인상 예고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64포인트(0.38%) 내린 3만4168.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349.93으로 6.52포인트(0.15%)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2포인트(0.02%) 오른 1만3542.12에 장을 마감했다.


FOMC 정례회의 종료 직후 500포인트 이상 치솟았던 다우 지수는 이후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언급한 직후 하락 반전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투자자 노트를 통해 "파월 의장의 회견을 들은 직후 더 많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아울러 연준이 금리인상 시작 후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공표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이러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움직임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88%까지 치솟으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에 더 부담을 줬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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