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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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양국 협력 확대와 함께 중국·유럽연합(EU) 관계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1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숄츠 총리와의 통화에서 숄츠 총리의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중국과 독일은 세계의 주요 경제국이자 책임있는 국가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실천하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며 중·독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양국이 선진 제조업, 서비스 무역, 디지털 경제 분야를 양국 협력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육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독일에 있는 2000개 이상의 중국 기업과 중국에 있는 7000개 이상의 독일 기업을 양자 협력의 힘이라고 칭하며 양국 정부가 이들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이 중국과 EU 관계 발전에 역할을 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유럽의회가 보류한 EU-중국 포괄적 투자협정(CAI)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독일의 지원을 얻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리 총리는 "중국과 유럽은 세계 무대에서 두 개의 중요한 세력으로,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갖고 있다"며 "독일은 EU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중국과 유럽의 협력과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며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독일이 중국과 협력해 양국 정부 간의 새로운 협의를 잘 준비하고 경제와 무역, 기후변화, 코로나19 통제 등에 관한 협력을 심화해 빠른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CAI 비준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EU와 중국 간 포괄적 투자협정이 조속히 발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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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는 중국의 인권 침해 문제에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등 대중국 강경 노선을 예고하자 중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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