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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측 "MBC에 녹취 괜히 줬나 싶었다…김건희 화술에 누구나 빨려들어"

최종수정 2022.01.17 14:07 기사입력 2022.01.17 10:35

조국·정경심 발언 빼고 방송한 MBC 실망스러움 표해
"차후 유튜브 통해 녹취록 전체 공개할 것"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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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MBC에 제보한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MBC가 중요 대목들을 빼버려 답답했다.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오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3차례에 걸쳐 김씨와 주고받은 통화 녹취록 중 일부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백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MBC 방송에서 녹취록 부분 공개한 걸 보면 중요 대목들을 빼고 한 부분들은 왜 그랬는지, 법원 판결 때문인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괜히 MBC 측에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어 "하도 답답해서 MBC가 빠뜨린 부분을 우리 홈페이지(서울의 소리)에 올려 놓았다"며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진실이 잘 의도된 대로 전달되도록 그렇게 공개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방송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실망한 부분에 대해 김씨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발언을 꼽았다. 백 대표는 "'조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는 김씨의 말은 정말 충격적인 말이다. 김씨가 검찰총장이었나. '우리가 구속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이거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김건희 씨와 상의를 했다는 (뜻이)거나 김씨에게 그런 의향을 내비쳐서 김씨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 거라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김씨의 화술이 몹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분하고 대화를 하면 누구나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저도 그거 보면서 김건희 씨 말이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마냥 그런 착각이 들더라"고 했다.


진행자가 'MBC 보도로 인해 오히려 김씨의 사생활 의혹이 해명됐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묻자, 백 대표는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다. 저 사람이 진실인 것 같다는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마법이 있었다"고 평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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