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1월21일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 예상"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6인으로 완화하되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확정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6인으로 완화하되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확정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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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오미크론 코로나19의 국내 검출률이 20%를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21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검출률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4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된 모습이지만 확진자가 더 줄지 않고, 설 연휴도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며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결과 13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22.8%였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지난달 다섯째주 4%에서 1월 첫째주 12.5%로 상승했고, 이날 20%를 처음 넘기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르면 일주일 뒤인 오는 21일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정도 빠르지만, 위중증률은 3분의 1 수준이다. 다만 확진자가 폭증하면 그만큼 위중증 환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의료·진료 체계의 부담이 예상된다.

최근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팀은 오는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이상, 중환자는 20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면 2월 말 하루 확진자는 2만명, 위중증 환자는 15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일 서울대 의대 교수팀도 현행 거리두기 유지시 내달 말 확진자가 1만∼1만7000명 수준까지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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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다수 연구에서 현 거리두기 유지 시에도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2월 중순 또는 말 이후 확진자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며 "확진자 수는 거리두기 수준에 따라 2월 말 2만명, 3월 말 3만명 이상 발생해 방역 및 의료대응 역량을 크게 초과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유입과 전파를 최대한 차단·억제하기 위해 거리두기 완화 속도 조절, 기저치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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