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지율 하락한 尹에 "비상조치해야…지금 대처 안 하면 반등 기회 없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일 "비상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홍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홍문청답(홍준표의 질문에 청년들이 답하다) 코너에서 윤 후보 지지율 하락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탄핵 대선 때는 4%의 지지율로 시작해 24%로 마감했다"며 "윤 후보의 추락이 탄핵대선 때 지지율로 내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반등의 기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른 19대 대선 당시 홍 의원은 24.03%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해 문재인 대통령(41.08%)에 밀려 낙선했다.
홍 의원은 '청년의꿈'을 통해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한 누리꾼이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를 통해 "윤 후보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토론도 안하고 정책도 부실하고 그렇다고 도덕성 검증에 적극적이지도 않다"며 "지금 윤 후보가 대선을 치르고 있긴 한건가"라고 묻자, 홍 의원은 "나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이 "정치 초보를 어떻게 하면 좋냐. 윤 후보 지지율이 다음 주에는 10%대가 될 듯하다"고 하자, 홍 의원은 "경선 때 후보 검증을 하면서 본인, 부인, 장모 비리로 본선에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할 때 그렇게 모질게 내부 총질이라고 나를 비난했는데 이제 어쩔도리가 없다. 당원들의 선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홍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을 '방관자'라고 말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방자하다"며 날을 세운 바 있다.
홍 의원은 '청년의꿈'에서 '김 위원장이 홍 의원에게 방관자적 자세라고 했는데 일침을 가해달라'는 게시물에 "이미 (저는) 선대위에 참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다른 사람을 탓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더러 정책도 방향도 다른 자기 밑으로 들어 오라는 건가.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 그걸 피해서 지역구인 대구선대위로 간 거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홍 의원은 대구선대위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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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경선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 하나같이 '정권교체를 외쳤는데 지금은 마치 자기네들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처럼 방관자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 집념이 있으면 다 들어와서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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