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31일 코오롱인더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롸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내년 PET 타이어코드 증설과 2023년 아라미드 증설을 통해 산업자재 이익의 고상장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2334억원,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1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정기보수와 성과급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4분기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PET 타이어코드 수출가격은 1kg당 4.3달러로 3분기 4.1달러 대비 5%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판매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화학 사업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자 재료용 에폭시 수지의 고수익성이 지속되면서 내년엔 실적 호전이 추정된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말 성장주들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 의 주가도 지난 9월 말 11만1500원을 고점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이동제한 조치 강화로 자동차, IT, 섬유 등 전방 수요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이러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PET 타이어코드와 아리미드 증설, 수소연료전지 소재 상업화를 통한 실적의 고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가 조정 시 장기적인 성장주의 매력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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