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내년 신작 풍년…글로벌 영토 넓힌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새해 신작을 쏟아낸다. 올해 확률형 아이템 이슈와 신작 부재 등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 부침이 심했던 가운데 이번 신작들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신작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게임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형 게임사 신작 쏟아진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 최고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던파 모바일은 2D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세계 8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누적 매출 180억달러를 기록했던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한다.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 하기 위해 모바일 전용의 터치 조작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을 탑재했으며, 각 이용자 스타일에 맞춰 스킬 조작 방식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그 동안 PC 던전앤파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도록 개발에 집중해왔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목표한 퀄리티와 콘텐츠 규모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키로 하고 지난 8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작품으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아냈다.
라인게임즈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액션 RPG ‘언디셈버’를 다음 달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초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 전투’ 기능을 삭제한 것이다. 이용자들에게 ‘직접 콘트롤’을 요구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편의성과 꾸미기 중심의 과금 모델(BM)을 적용하고 ‘배틀패스’를 별도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생존 FPS ‘디스테라’를 비롯해 모바일 RPG ‘가디스 오더’와 ‘에버소울’, 스토리 게임 ‘카카오페이지 플레이’를 내년 중 선보인다.
특히 디스테라의 경우 생존 FPS 게임의 1인자 ‘배틀그라운드’의 아성을 깰 지 주목된다. 리얼리티매직이 제작한 디스테라는 대규모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으로, 자신만의 쉘터를 건설하고 아이템을 제작해 디스테라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대작 풍성 "분위기 반전 기대"= 올해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신작 출시 지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던 게임업계는 많은 신작이 쏟아지는 내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되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작들도 많아 게임사들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게임사의 신작들이 모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질적·양적 성장도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3% 증가한 18조8855억원을 기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앞으로도 게임 산업은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