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오전 7시부터 신규접수 불가
소비자 및 쇼핑몰 등 기업 고객 피해
파업 1650여명, 물품 40만개 배송차질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경기 광주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 택배 물량이 쌓여 있다.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2만여 명 가운데 노조원은 2,500여 명으로, 쟁의권을 가진 조합원 1,700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경기 광주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 택배 물량이 쌓여 있다.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2만여 명 가운데 노조원은 2,500여 명으로, 쟁의권을 가진 조합원 1,700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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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우려했던 ‘물류대란’이 현실화했다. 전국 일부 대리점이 파업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쏟아지는 택배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접수(픽업)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지역 소비자들은 당분간 CJ대한통운 택배를 통한 물품 배송이 어려워지는 등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29일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경기도 광주시 성남을 비롯해 부산, 대구, 울산, 창원, 광주 지역의 일부 대리점을 중심으로 택배물품 접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파업에 동참하는 노조원이 많은 대리점일수록 택배 물량이 쌓이면서 신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임시 조치다.

대리점연합 집계결과에 따르면 실제 파업에 참가한 택배 기사는 전날 기준 전국 1650여명으로 특히 창원 성산터미널과 분당구를 제외한 성남시 지역을 중심으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해당 대리점은 비노조 택배 근로자와 본사에서 파견한 인력을 중심으로 물품 배송에 나서고 있지만 신규 물량까지 모두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번 접수 중단으로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등 기업 고객의 물품까지 배송 차질이 생기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택배노조가 사회적합의기구 측과 과로사대책위원회 간 이뤄진 합의에 대해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무기한 파업에 나서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전국에서 물품 접수를 중단하는 대리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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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택배 배송 차질 물량은 40만개 정도"라며 "일손이 부족한 대리점에 직영기사의 대체 배송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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