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비축유 방출…국제유가 하락세

오는 12일부터 유류세 20%인하를 앞둔 1일 서울 여의도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215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25~29)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0.3원 오른 리터당 1762.8원으로 집계됐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오는 12일부터 유류세 20%인하를 앞둔 1일 서울 여의도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215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25~29)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0.3원 오른 리터당 1762.8원으로 집계됐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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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유류세 인하 후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00원대로 떨어진 지역이 나왔다. 미국의 제안으로 한국 등 대형 원유소비국들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세와 함께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과 대구 지역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은 각각ℓ당 1598원, 1599원을 기록 중이다. 유류세 인하 전 1800원대를 웃돌았던 휘발유 평균가격이 15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와 함께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영국 등 대형 원유소비국들이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급등하는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미국의 제안에 따른 조치로, 한국은 내년 1월부터 3개월에 걸쳐 총 317만 배럴 규모의 정부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 이는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방출 물량인 346만7000배럴과 비슷한 수준이다. 방출 물량 317만 배럴은 정부 비축유 9700만 배럴의 약 3.3% 규모다.


미국이 비축유 방출을 제안한 이후(11월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인 두바이유는 지난 10월25일 84.3달러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24일 81.8달러에서 한 달 만인 전일 73.5달러까지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11월26일) 이후 증산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도 국제유가 안정에 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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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 휘발유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월26일 배럴당 103.6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비축유 방출 공조 소식이 전해진 뒤 전일 89.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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