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전기요금 동결에…한국전력, 내년 1Q도 부진 전망"
신재생 등 투자 자금 필요한데…적자 규모 확대 전망
연료비 급등…"요금 인상 필요"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으면서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8,7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27% 거래량 3,102,994 전일가 39,6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의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KB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전날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분기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보류하고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는 올해 4분기에 적용된 킬로와트시(kWh)당 0원이 유지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국민 생활 안정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전력이 조정단가를 kWh당 3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빠르게 상승한 국제 연료가격으로 내년 1분기 조정단가 인상요인은 29.1원/kWh지만 동결된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의 연료비 연동제 보류 결정으로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했던 연료비 조정단가는 총괄원가에 포함시켜 향후 전기요금 조정시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전력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국제 에너지가격 하락이 반영되면서 올해 1분기에 적용된 연료비 조정단가가 -3원/kWh로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다. 반면 같은 기간 연료비 상승폭은 전력 판매단가 상승폭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2022년 연료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하반기 평균 국제 석탄가격은 톤당 171.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1% 높은 수준이다. 올해 4분기 평균 두바이 유가도 배럴당 77.5달러로 같은 기간 76.6% 높아졌다.
전기요금 정상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자금 수요 고려시 일부 인상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최근의 물가상승률과 내년 대선을 고려하면 정부가 단행하기 어렵지만 한국 전력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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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큰 영향을 미칠 연료비 증가 외에도 구조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환경관련비용과 대규모 신재생 발전단지 건설 투자 등을 고려할 때 충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나 적자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라며 "그간 한국전력이 미처 전기요금에 전가하지 못했던 각종 비용을 한 번에 반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나 재무건전성의 과도한 악화를 막기 위해 부분적인 비용 전가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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