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와대에서 울려 퍼지는 문(文)비어천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두 번 울릴 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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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읽느라 입술이 붓고 터져 있었다. 차마 뵙기 송구스러웠다"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차마 뵙기조차 송구스러워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직격했다.


황규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 바라보는 청와대의 인식이 참담하다. '차마 뵙기조차 송구스러울 정도'라는 문(文)비어천가로 답했다. 그렇게나 '고생하시는'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해달라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자영업자 중 저소득층 가구가 6만5000가구나 증가하고, 하루 1000곳씩 폐업을 하는 마당에, 구중궁궐(九重宮闕) 청와대에서 울려 퍼지는 문(文)비어천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두 번 울릴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호주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코로나19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었다고 한다. 고작 대변인을 시켜 대리사과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면, 또 청와대 참모진이 대통령 홍보에 앞장서자는 내용이었다면, 지금이라도 그 보고서를 당장 찢어버리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에 길거리에 나가 불 꺼진 가게들을 둘러보시라. 22일 집회에 나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외침을 들어보시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수석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은 호주에서 귀국한 뒤 PCR 검사를 받고서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다. 몇 시간이라도 문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길 바랐지만 여지없이 티타임 참모회의가 소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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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며칠 만에 뵙는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며 "차마 뵙기조차 송구스러웠으나 코로나 방역강화 조치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대통령께 '얼마나 노고가 크셨습니까'라는 인사 한마디도 드릴 수가 없었다"고 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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