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AI 기업 '데이블' 품는다…1000억원에 지분 50% 인수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야놀자 산하 야놀자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업 데이블을 인수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클라우드는 데이블의 지분 약 50%를 10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데이블의 기업가치는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데이블은 올 초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약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데이블은 2015년 설립된 AI 애드테그(Adtech) 기업이다. 전체 매출 4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08%에 달하는 등 차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주목 얀받고 있다는 게 야놀자의 설명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솔루션 기반 글로벌 빅데이터 사업과 데이블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 회사는 빅데이터 사업 등을 확장해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호텔 솔루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을 AI,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보다 고도화된 호텔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데이블의 자연어 처리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데이블의 광고구매플랫폼(DSP)을 통해 디지털 채널에 적합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와 함께 공간에 특화된 딥러닝 기반 DSP를 구축해 시장을 혁신하고 선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인재 채용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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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클라우드는 숙박, 주거, 레저 등 공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핵심 기술인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도화된 개인화·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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