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 산업, 최근 3년새 매출액 40%씩 늘었다
과기정통부-항우연, '2020 무인이동체 산업실태 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자율주행차, 무인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무인 이동체 기술 개발이 계속되면서 전년 대비 민간 업체들의 관련 매출이 최근 3년새 연평균 40%씩 늘어나는 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무인이동체 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인이동체는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드론·무인기(공중), 무인지상차량(육상), 무인선박·잠수정(해양) 등을 말한다.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국내 육상-해상-공중 분야 무인이동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3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인이동체 총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9.2% 성장했다. 분야 별로 공중 분야가 총 매출의 81%을 찾이했고, 공공 부문 매출 의존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 국내 무인이동체 기업 308개사의 2020년 총 매출액은 6784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9.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중 분야가 5484억원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육상 811억원, 해양 407억원, 임무장비(카메라 등) 82억원 순이었다.
전체 매출액 중 66.5%가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발생해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민간기업 20%, 기타 13.4% 순이었다.
종사 인력은 2020년 기준 3131명이며, 2025년에는 5,63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현재 국내 무인 이동체 인력은 주로 공중 분야 76.0%(2,384명) 및 R&D 직무 68.1%(2,132명)에 종사하고 있다. 학력별로는 학사 이상이 전체 92.6%(2,901명), 석/박사 비중은 28.1%(882명)이었으며, 전공은 전기·전자/IT가 전체 42.4%(1327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항공우주 전공순이었다.
신규 채용시 가장 필요로 하는 직무수행능력은 기체설계 및 조립(66.9%), 시험평가(54.5%), 탑재SW(50%) 순으로 조사(중복)됐다.
2020년 무인이동체 분야 기업 관련 총 1328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2023년까지 5021억원의 투자가 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자체 75.9%(1008억원), 정부지원 24.1%(320억원)로 조사되됐다. 총 투자의 76.4%(1015억원)가 R&D 분야에 집중됐다.
또 향후 3년간 무인이동체 관련 5021억원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 투자 우선 순위는 R&D 76.1%(3,819억원), 시설·장비 20.4%(1,023억원), 교육·훈련 3.2%(160억원)순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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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무인이동체 사업 업력은 대부분 5년 이하이며,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수도권에 집중됐다. 무인이동체 사업 업력 5년 이하의 기업이 65.9%로 대다수였으며, 업력이 10년 이상 된 기업은 9.7% 비중에 불과했다. 기업 3곳 중 2곳인 62.3%의 기업은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었고, 사업장 소재지는 절반 이상인 58.8%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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