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두환 공과 공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고 말한 데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3일 "전두환을 찬양하는 민주당 후보, 이게 상상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 당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이 하면 나쁜 전두환 찬양, 이재명이 하면 좋은 전두환 찬양. 지식인이라는 자들이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그들에게 5·18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한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상설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상설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즉석연설에서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삼저 호황(저금리·저유가·저달러)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날 경북 김천시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론적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역사적인 죄인이라고, 말했는데 그중 일부만 똑 떼서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관련해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말도 일부만 떼서 공격했으면서, 그때 윤석열은 '정치인의 말은 언제든지 편집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말하는 나의 의도보다 그 말이 국민들 귀에 어떻게 들리는가가 중요하다'고 사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AD

이어 "역시 이재명은 다르다. 아무튼 그때 입에 거품 물고 전두환 욕하던 이들이 이젠 전두환도 잘한 거 있다고 보호하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