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했다. [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했다. [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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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종전 선언에 대한 견해를 향해 "개악된 문재인 정부가 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문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의 핵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는 무조건적인 종전 선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하면서, 엊그제는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찬성하라고 압박하더니 오늘은 느닷없이 무조건적인 종전 선언에 반대하면 친일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참 딱하다"며 "문 정부의 '북한 바라기'는 판문점 정상회의, 9·19 남북군사합의에 이어 임기 말 종전 선언 추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또 "국무성관계자는 물론 미국의 상원, 하원의원들 모두 북핵이나 북한 이슈보다는 산업 재편의 시대에 튼튼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으로 경제 안보를 어떻게 이루는가에 관심이 있었다"면서 "우리 정부는 종전 선언만을 구걸하고 있으니, 마치 국제 사회가 지금 어떻게 변화하는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남북문제에만 집착하는 모습이 구한말의 쇄국정책과도 같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와 문 정권은 종전 선언이 평화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한다"며 "그래야 남북의 전쟁 종료, 평화의 유지가 가능하고 외국인 투자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둥 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은 "참 환상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며 "남북 간 종전 선언은 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종전 선언은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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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무조건적인 종전 선언이 평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은 자명할 뿐 아니라, 그 이후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은 명약관화하다"며 "좌파들은 종전 선언으로 주한미군 주둔 근거가 없어졌다며 주한미군 철수를 들고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어야 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문 정부보다 더한 '북 바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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