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CPI도 4.9%나 치솟아
인플레 고조에 Fed 입장 변화 가능성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11월 인플레이션이 6.8%나 치솟아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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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가 상승했다. 전달의 상승률 6.2%를 넘어서 7%에 가까운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였다. 10월의 0.9% 상승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유류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4.9%나 상승하며 5%에 육박했다. 전달의 상승률은 4.6%였다. 유가는 1년 만에 33%나 급등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CNBC 방송은 11월 CPI가 1982년 이후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근원 CPI는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추이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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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급등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 확대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자극하는 사안이다.


하루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1월 CPI가 최근의 유가, 천연가스값 급락을 반영하지 않는 후행 지표라고 항변했지만, 미국 유권자들의 시각은 싸늘하다.

이날 NBC 방송이 발표한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 지지율은 37%에 그쳐 반대 56%에 크게 못 미쳤다.


CPI가 예상대로 치솟았지만 이날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오전 8시 5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 선물은 0.5%, S&P500 지수는 0.75%, 나스닥지수는 0.89% 상승 중이다. CPI 발표 후 상승 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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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5%대로 진입했지만, CPI 발표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Fed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0.7%대로 올라섰지만 역시 CPI 발표 전보다는 하락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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