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측 "교적에 등록돼 있으면 교회 다니는 것"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8일 광주시 남구 양림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8일 광주시 남구 양림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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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분당의 한 교회에서 주님을 모시고 있다"며 자신을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취지로 말한 것 관련, 해당 교회는 "이 후보가 교회에 안 나온 지 10년 가까이 돼 제적 처리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작년에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고,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에서 반주했던 독실한 성도여서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며 "주님의 은혜로운 인도로 이 자리까지 왔다.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 후보가 교회 신자가 맞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분당우리교회 측은 이 후보가 오랜 시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아 제적된 상태라는 입장이다.


이찬수 담임목사는 지난 5월 예배에서 "대선을 앞두고 또 집요하게 거짓을 갖고 공격하는 일들이 지금도 있다. 이재명 (당시) 지사가 분당우리교회 장로다, 이런 걸 갖고 공격한다. 이분이요, 우리 교회를 떠나신 지가,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은 우리 교회 다닐 때 초신자였다. 복음에 대한 소개가 필요한 분이었다"라고 했다.

또 분당우리교회 관계자도 9일 JTBC와 인터뷰에서 "우리 교회는 오래 다니지 않으면 제적 상태가 된다. (이 후보 부부는) 현장 출석 안 한 지 오래돼서 제적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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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후보 측은 여전히 교회 신자가 맞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은 "신도 명부를 뜻하는 교적에 등록된 것은 맞고 예배를 나가지 못해 문제로 삼는 것이다. 교적에 등록돼 있으면 교회를 다닌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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