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9일 오후 화상으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권위주의 체제와 부패, 인권침해 등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로 110여개국이 화상으로 참석해 ▲권위주의 차단 ▲부정부패 척결 ▲인권 증진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이 회의는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성격이 강해 참가국들이 미중 '양자택일'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미국이 중국의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보이콧 동참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4월 기후정상회의, 10월 공급망 정상회의 이후 세 번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