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떠난 잭 도시, 이틀만에 스퀘어 사명 ‘블록’으로 변경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업체 스퀘어의 사명이 '블록'으로 변경된다. 잭 도시가 트위터를 떠난지 불과 이틀만에 나온 발표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잭 도시가 CEO로 있는 스퀘어는 오는 12월10일부터 사명을 '블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잭 도시는 자신이 창업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서는 그가 비트코인과 관련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가 트위터를 떠난지 불과 이틀만에 이같은 발표가 나오면서 '예상했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잭 도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다.
잭 도시는 이날 사명 변경을 발표하면서 "블록은 새로운 이름이지만, 우리의 경제적 강화의 목적은 동일하다"며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거나 변화하든 경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계속해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잭 도시의 이같은 행보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 사업 중심인 스퀘어의 사업영역을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으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CNBC는 "스퀘어가 블록체인과 같은 새 기술에 중점을 두고 향후 신용카드 결제 비즈니스를 넘어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스퀘어는 "블록이라는 이름은 블록을 쌓는다는 의미부터 지역이나 커뮤니티 단위, 코드 한 줄, 블록체인, 극복해야할 장애물 등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며 "그만큼 이는 회사의 추가 성장과도 맞닿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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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9년 잭 도시가 창업한 스퀘어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다. 2018년부터는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6월에는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블록스트림에 500만달러(약 59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스퀘어가 직접 보유한 비트코인만 4억7000만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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