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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까지"…'패싱 논란' 나온 이준석, 의미심장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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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인선, 소통 등 문제 두고 연일 갈등
윤석열 후보 일정 제대로 전달 못 받기도
"이간질하려는 이들 있을텐데…계속 반복되고 있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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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과 관련,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 대표가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놔, 그의 이후 행보를 두고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게재했다. 잠시 후 그는 또 다른 게시글을 작성해 웃는 표정을 뜻하는 '^_^p' 이모티콘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에도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온갖 추측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혹시 당 대표 사퇴하겠다는 뜻은 아니죠"라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없어지면 2030 세대 표는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다. 타협해야 한다"라며 당의 단결을 촉구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 대표가 일부러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 대표가 또 사퇴 쇼를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윤 후보 지지율 떨어뜨리고 김종인을 모셔오고 싶나"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메시지 /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메시지 /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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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 문제를 둘러싸고 연일 갈등을 빚어왔다.

우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을 두고 이 대표는 "돈 주고도 못 사는 소"라며 "전권을 드려야 한다"라고 강조했지만, 현재 윤석열 선대위에서 김 전 위원장 합류 가능성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반면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했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선대위에 합류했다.


그런가 하면 이 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일정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윤 후보의 충청 일정에 대해 "저는 어제 언론에 릴리즈(배포)되기 전까지 저한테 가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이준석 패싱이다,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 이렇게 이간질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제 입장에서는 황당한 이야기인데, 이게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패싱'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정당의 모든 일은 당 대표를 통해야 한다"라며 "당 대표를 패싱하고 깔보는 정당은 이익집단에 불과하지 정당이라고 보기 어렵다.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선출된 대표가 당의 제일 어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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