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생명보험사 CEO 간담회 개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3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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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생명보험업계와 만나 "일본의 7개 생명보험사의 연이은 파산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서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8개 생명보험사 CEO가 참석했다.

정 원장은 우선 "국내 보험업계는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7위로 성장했지만 금리역마진 구조로 인한 자산운용 애로, 빅테크와의 경쟁이슈 등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일본의 자산 거품 붕괴 이후 니산생명, 토호생명 등 연이른 파산을 반면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생존한 보험사는 단기 실적에만 치중하지 않고 자산부채종합관리(AML)를 강화하는 등 리크스 관리에 힘을 쓴 곳들"이라며 "우리 생보업권도 선제적 자본확충과 새로운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생보사 감독 및 검사 방향에 대해 "시스템 리스크가 우려되는 보험사는 잠재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적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우려가 낮은 보험사는 내부감사협의제도 내실화 등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보호 측면에 대해서는 "상품개발, 보험모집, 보험금 지급으로 이어지는 전 프로세스에 걸쳐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보험상품 개발 단계에서는 보험사의 자체 상품위원회 역할과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며 "보험모집 단계에서는 소비자 보호 취약요인을 사전에 포착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해선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 하에 소비자 피해 및 공정경쟁 저해 우려가 없도록 시의성 있고 균형 잡힌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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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보험금 지급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손해사정 및 의료자문 관련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자산운용 및 헬스케어 활성화 등을 위해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나 부수 업무 영위도 폭넓게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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