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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배민 점찍은 KTB네트워크, 'VC 대장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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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30일 기관 대상 수요 예측…다음달 코스닥 입성
연일 최고 실적 경신…VC 대장주 등극

토스·배민 점찍은 KTB네트워크, 'VC 대장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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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다올투자증권 의 자회사 KTB네트워크의 코스닥 입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일찌감치 토스, 배달의민족 등에 투자하며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한만큼 향후 벤처캐피털(VC) ‘대장주’로 등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오는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000억원에 달한다. 시총 8400억원가량인 우리기술투자에 이어 창업투자 업종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장 이후 주가 추이에 따라 VC ‘대장주’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다. 40여년의 투자 경력과 회수경험이 강점이다. 펀드 청산 기준 671개 기업 투자경험과 58개의 펀드 운용경력, 내부수익률(IRR) 19.8%를 기록한 바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1195억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358억원으로 VC 업계 순이익 1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31억원이다. 이미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간 꾸준히 유망 기업에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투자가 대표적이다. 23억원을 투자해 629억원을 회수했다.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도 초기 투자한 상태다. 투자 당시 250억원이었던 토스의 기업가치는 현재는 8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밖에 지난 22일 코스닥에 상장한 연예기획사 ‘RBW’에도 투자해 10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전체 투자금의 30%에 달할 정도로 해외 투자도 활발하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관련 업체 샤오펑(Xpeng)에 투자해 5배의 수익을 거뒀다. 바이오 기업 카스젠(CARsgen)은 지난 9월 말 기준 11배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모빌리티 플랫폼 그랩(Grab), 미국 핀테크 플랫폼 소파이(Sofi) 등도 향후 준수한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 20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800~7200원, 총 공모금액은 1160억~1440억원이다. 오는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6~7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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