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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가스 켜고 차박하다가…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최종수정 2021.11.23 08:30 기사입력 2021.11.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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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산화탄소 중독 판단

차박 캠핑장.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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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난방용 LP가스를 켜둔 채 차에서 자던 6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의 난방기구 사용 시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께 합천군 대병면 합천댐 인근에서 A씨 부부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 부부는 전날(19일) 일행 5명과 캠핑을 하고 개인 차량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켜둔 채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A씨 부부와 함께 캠핑에 나선 일행은 아침에 A씨 부부를 깨우러 갔다가 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차량 창문을 모두 닫아 밀폐된 상태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켰고, 불완전연소되며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부부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부부가 사용한 차량은 일반 승합차를 캠핑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LP가스를 연료로 하는 보일러가 설치돼 있었다.

숨진 부부를 발견한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차량 내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 "차량 창문은 닫혀있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A씨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은 겨울철 캠핑이나 차박(차량 숙박)을 할 때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환기해야 하고, 불을 사용하는 조리를 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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