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자동차株…달리는 건 언제쯤
유럽서는 점유율 상승하며 순항
단순 판매량 증가 넘어 新모빌리티 비전 제시가 관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 기아 등 국내 대표 자동차주들이 연초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업설이 불거졌을 당시의 주가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채 주춤하고 있다. 꾸준히 점유율을 올리고 있지만 결국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와 함께 추가로 발표할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종가 기준 1.44% 하락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2.35% 하락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0.78% 떨어진 것에 비하면 2~3배가량 큰 낙폭을 보인 것이다. 지난 1월11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28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 2월부터는 종가 기준 단 한차례도 25만원 벽을 넘지 못했다. 기아도 지난 2월 초 1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9만원선에도 좀처럼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생산 차질을 겪고 있지만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다. 유럽과 미국 주도의 회복 기대감은 여전하다. 실제로 유럽의 경우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씩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현대차가 2.0%포인트 상승한 5.5%를, 기아차는 1.7%포인트 상승한 5.4%를 달성했다. 이달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약 79만9000대로 코로나19가 극에 달했던 2020년 5월 이후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 대비 29%가량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보다 추세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 동력을 제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은 기존 단순 판매가 아니라 자율주행, 전기차 중심의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차의 경우 내년 초 발표할 모빌리티 성장 전략, 기아의 경우 해외 초대형 기술기업과의 자동차 제조 연합 결성 진행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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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현대차, 기아 주가가 간만에 2%대 반등한 것도 애플이 애플카를 2025년까지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과거 불거졌던 협력설이 재조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현대차의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날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도 호재가 됐다. 지난 2005년 2월 6511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이후 15년 만의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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