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 모인 대선주자 4人… '청년·지역·환경' 공약 누가 잘 짰나
전환·공정·기술·불평등 각기 다른 의제 제시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대선주자 4인이 후보 선출 이래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후보는 18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SBS D포럼’에 나란히 연사로 참석해 청년, 지역 균형, 환경 등 각기 다른 공약으로 개성을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환적 공정성장 전략’을 내걸었다. 공정성의 회복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는 ‘공정성장’과 전환적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합한 것이다. 그는 "개천은 말라버렸고, 계층이동 사다리는 사라졌다"며 "좁은 둥지를 더 크게 늘려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실천 방법으로는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신산업 창출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전환 정책의 과감한 집행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존의 힘’을 강조했다. 청년 기회 보장, 지역간 불균형 해소, 기후변화 대응 등 문제 해결을 위해선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청년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의 산업 규제를 철폐하고 인프라를 공급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식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탈석탄’을 에너지 전환의 기본축으로 삼겠다고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자신을 ‘첫 기후 대통령, 미래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불평등 해결’을 중심으로 연설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수준의 노동선진국, 성평등 선진국, 기후 선진국이 됐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획기적인 성장을 했는데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은 것은 불평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기득권의 강력한 재조정과 청년기초자산제를 통해 세대 간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선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0%로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율도 50%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자신을 ‘과학기술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청년 분노의 시대"를 "청년 희망의 시대"로 바꾸겠다면서 수시 폐지, 준모병제 실시, 반값 청년 안심주택 50만호 공급 등을 제시했다. 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기후위기법’ 제정과 ‘국가기후위기위원회’ 설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구역 전면 개편을 내걸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