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서욱 국방장관 등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서욱 국방장관 등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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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미가 종전선언에 대해 긴밀히 협의중인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7일 종전선언은 남북미 대화의 촉매제가 되는 한편, 북측에도 긍정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축사에서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의 추진이 한반도의 실체적 평화를 이끄는 동력이면서 동시에 남북미 대화의 촉매제가 되는 지혜로운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종전선언은 당사자들이 전쟁과 적대의 의사를 내려놓고, 평화를 향해 상호간 신뢰를 형성하며 다시 대화로 진입하게 하는 유용하고 실천적인 조치일 수 있다"며 종전선언은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입구이자 이정표가 될 수 있고, 북측에도 안전보장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정세에 대해서는 "지난해 우리가 우려했던 정세의 불확실성이 다소 약화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한 이 장관은 "북은 단거리미사일을 쏘고 있지만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이른바 ‘전략적 도발’은 당분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도 조율된 실용적인 외교적 해법에 의거해 북에 대해서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오바마 시절의 ‘전략적 인내’를 넘어서는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상응조치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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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를 ‘장기적 교착’이 아닌 ‘평화의 사이클’로 이끌고, 평화의 새 봄을 준비하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능동적인 태도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지난 2018년 겨울,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움직이기 시작한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가오는 이 겨울과 또 2022년 봄이 시작되기 전에 다시 힘차게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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