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과 수행원 250여명, 반려견 30마리 등 동행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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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라마 10세)이 반려견 30마리와 후궁이 포함된 수행단 250명 등을 꾸려 독일로 재입국했다.


16일 더타임즈 등은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 보도를 인용해 와치랄롱꼰 국왕이 뮌헨 힐튼 에어포트 호텔에서 포착했다고 전했다. 운동복 차림의 국왕은 젊은 여성 수행원과 남성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호텔 수영장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1년여만의 독일행엔 후궁과 수행원 250여명, 반려견 30마리 등이 동행했다. 국왕은 힐튼 에어포트 호텔에서 11일간 숙박 일정을 보낼 예정이며, 4층 전체를 빌렸다고 알려졌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해 10월 선친인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4주기 추모를 위해 태국으로 건너갔다가 지난 8일 다시 독일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태국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와중에도 독일에 체류하기도 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태국 헌법재판소는 왕실 개혁을 요구한 시위대 주요 인물 3명에게 "국왕을 국가 원수로 하는 입헌민주제를 전복하려 한다"라고 판결했는데, 이에 반발한 1천여명의 시민들은 14일 와치랄롱꼰 국왕을 겨냥해 방콕에 있는 독일대사관 앞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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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언론은 시위 도중 2명이 경찰이 쏜 총기에 맞았다고 전했다. 또 AFP통신은 시위 참여자 중 최소한 한 명이 가슴에 고무탄을 맞고 피를 흘려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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