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화천대유 김만배 3차 조사… 배임·로비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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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속 후 3번째 조사로 김씨의 구속기간은 22일 만료된다.


14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를 불러 대장동 사업 과정의 배임 및 정관례 로비 의혹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일 구속된 후 수사팀 내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조사가 미뤄지며 지난 8일에야 첫 조사를 받았다. 여기에 김씨가 건강상 이유로 이틀 연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소환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이다.


수사팀은 김씨와 함께 구속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2일 전에 이들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김씨는 남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공사 전략사업팀장 출신 정민용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대장동 개발사업의 수익을 몰아주게 하고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화천대유의 개발 사업에 특혜를 받기 위해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한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뇌물을 주고 로비를 한 혐의도 있다.


한편 수사팀은 조만간 국회에서 사직안이 가결된 곽상도 전 무소속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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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는 이미 지난달 곽 전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공범으로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4월 사이에 퇴사하면서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수사팀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준 뒤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수익이 나자 김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하고 아들을 통해 대신 전달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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