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서초갑 조직위원장 내정…배제된 조은희 "입 없는 게 낫다"
전, 인천 동구 미추홀구갑 출마 경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 서울 서초갑 조직위원장으로 전희경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청장을 사퇴하고 조직위원장에 지원했던 조은희 구청장은 공모에서 아예 배제됐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초갑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해 전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전희경 비서실장(전 의원)이 최다 득표를 했다. 전 실장은 앞서 21대 총선에서 인천 동구 미추홀구갑에 출마했지만 낙마했다.
전 실장과 함께 조직위원장 공모를 신청했던 조 구청장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조 구청장의 구청직 사퇴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사퇴를 할 때도 당과 논의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 했다"며 "대선을 앞두고 성급하게 직을 내려 놓는 걸 다른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조직위원장 공모를 위해 지난달 29일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제출했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이 재보선에 나오기 위해선 해당 날까지 사퇴해야 한다. 조 구청장 측에 따르면 무소속 출마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들어가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구청장은 통화에서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입이 없는 게 낫다"며 "선대위에서 민원 전화라도 받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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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갑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사퇴로 보궐선거 지역이 됐다.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되면 내년 보궐선거 공천에서 유리하게 작용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실장을 조직위원장으로 하는 안을 의결할 전망이다. 내년 대통령과 같은 선거일에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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