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학교, 전기차 화재진압용 '이동형 냉각수조' 화재진압 시험
서울소방학교, 충북소방본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기구제작소 협업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소방학교가 전기자동차 시대 도래에 따라 2일 충북 오창 미래지공원 주차장에서 충북소방본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함께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용 ‘이동형 수조’시제품에 대한 실물화재 진압시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특성상 불이 나면 쉽게 진화되지 않는다. 물로 냉각시키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진화도 어렵고 진화된 후에도 다시 불이 붙는 경우가 간혹 있다. 독일 등 유럽은 불이 붙은 전기차를 담글 수 있는 컨테이너를 활용하지만 비용과 운영인력이 많이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서울소방학교는 지난 3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및 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공동으로 장비개발 협력을 체결하고 이동형 냉각수조를 개발해 이번에 시험하게 됐다. 이동형 냉각수조는 방수·불연소재 섬유포 2장으로 차량 하부와 측면을 감싸는 방식으로 조립되며 무게가 30kg으로 운반이 용이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시험에서는 수조에 담그는 방법 외에도 주수(냉각소화), 소화포(질식소화), 폼 소화약제(냉각, 질식)를 활용한 화재진압 시험도 진행하면서 각 진압 방법별 차량 내부와 배터리팩 온도변화(진화효과) 등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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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선 서울소방학교장은 "이번 전기차 화재진압 시험 결과는 이동형 냉각수조 제작 규격과 전기차 화재진압 전술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면서 "소방학교 교재에도 반영되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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