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국민의힘 38.4% vs 민주당 32.9%… 무당층은 두배 늘었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당층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지난달 23~24일 실시)보다 두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9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8.4%로 민주당(32.9%)보다 오차범위 내인 5.5%포인트 높았다.
지난달 10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된 데다 상대 후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개 사과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음에도 순위 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두 정당 모두 지지율이 같이 하락하면서 직전 조사에서의 순위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1.5%포인트, 민주당은 1.8%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5%포인트 대로 유지됐다.
민주당은 30~50대에서, 국민의힘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권역별로 민주당은 경기·인천(38.4%), 광주·전북·전남(49.6%), 강원·제주(41.4%)에서 우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45.6%), 충청권(39.1%), 대구·경북(53.9%), 부산·울산·경남(43.6%)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 중 67.3%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 중 60.8%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그외 국민의당은 6.3%, 열린민주당은 4.2%, 정의당은 1.8%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2.2%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은 14.1%로, 직전 조사(7.1%) 대비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지난 3차례 조사 결과로 보면 6.4%→7.1%→14.1%로 최근 상승폭이 급격히 커졌다. 이는 윤 후보가 선출되면서 2030 세대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자가 대거 이탈한 데다 남은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은 것과 무관치 않다. 윤 후보, 이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4자 구도가 완성됐지만 이들 모두 2030세대의 표심을 끌어당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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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6~7일 실시됐으며, 1005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6.7%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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