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봄날 끝…IPO 잔치도 끝났다
내년 유동성 둔화 본격화
불확실성 확대 개인투자자 위축
대어급 IPO도 감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공병선 기자]지난해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기업공개(IPO) 열풍이 내년에는 그 열기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축소와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위축, 그리고 대어급 IPO의 감소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전일까지 신규 상장기업수(스팩 합병 통한 코스닥 상장 및 이전상장 제외)는 109곳으로, 지난해 전체 106개를 이미 넘어섰다. 공모금액은 19조5700억원으로 20조원에 육박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41,3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4.40% 거래량 166,848 전일가 43,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R&D·인프라 비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美 친환경 인증 LEED 골드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자사주 매입해 임직원 대상 'RSU' 제도 도입 ,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 close 증권정보 361610 KOSPI 현재가 21,4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9.70% 거래량 336,154 전일가 23,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판매 역성장 불가피…목표가 21%↓" 올해 상장사 66% 목표가 올랐다…최대 상향 종목은 [클릭 e종목]"SK아이이테크놀로지, 미국발 리스크 현실화…목표가↓" , 크래프톤 크래프톤 close 증권정보 259960 KOSPI 현재가 279,000 전일대비 14,500 등락률 -4.94% 거래량 169,967 전일가 293,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출시 12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장 돌파 신작에 기대지 않아도 효자 IP가 살렸다…실적 엇갈린 게임사들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close 증권정보 323410 KOSPI 현재가 22,450 전일대비 1,150 등락률 -4.87% 거래량 975,340 전일가 23,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성장 주춤 카카오뱅크, 대출 外 무기 필요[클릭 e종목]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금감원, 카카오·토스·케이뱅크 소집…"IT 안정성 강화" 주문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close 증권정보 377300 KOSPI 현재가 51,100 전일대비 6,700 등락률 -11.59% 거래량 751,368 전일가 57,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페이, 어버이날 '마음트럭' 캠페인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48억번 송금, 447조 연결" 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보험 가입자 2년 새 12.5배↑…첫 달 보험료 100원 이벤트 등 대어급 상장이 줄을 이으면서 IPO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러나 내년에는 이 같은 열기가 한 김 식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 열풍을 떠받쳤던 유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은 유동성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유동성 장세 둔화 국면은 IPO, 유상증자와 같은 주식공급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동성 장세 둔화는 올해 공모주 열풍을 이끌었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어급 상장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SSG닷컴, 마켓컬리 등이 IPO 대어로 꼽히긴 하지만 역대급이었던 올해 수준에는 못미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종목도 올해만큼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좋고 올 초 공모주들 성적이 좋으니까 많은 대형 종목들이 올해 상장을 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이 다소 침체되는 분위기여서 대형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시장 상황을 살핀 후 상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 부진으로 지난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이달 SM상선 등 2곳이 공모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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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열풍에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현상도 사그러들고 있다. 박 연구원은 "따상은 두 가지 추세가 지속돼야 하는데 시장 분위기와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는지 여부"라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같은 수익률이 안 나오니 개인투자자들도 조심스럽게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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