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배달되던 '미니 콜라' 실종…원인은 캔 생산공장 화재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최근 몇 달간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에서 소형 콜라 캔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가운데 그 원인이 음료 캔 제조 업체의 화재 사고로 밝혀졌다.
지난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음료 캔 제조 업체의 충북 음성 공장에서는 큰불이 나 3만3000㎡ 규모의 생산 시설이 전소됐다. 이 공장을 재건해 원래의 생산 역량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후 음료 업계는 고객의 수요가 큰 250㎖ 등의 기본 용량 캔을 다른 업체에서 수급하는 방식으로 보충했다. 그러나 250㎖ 미만의 소용량 캔은 해당 업체 이외의 다른 곳에서는 많이 생산하지 않아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소용량 캔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업체의 비중이 컸던 만큼 공급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사고 이후 몇몇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메뉴 주문 시 고객에게 서비스로 제공하는 소형 캔 음료를 250㎖ 용량으로 바꾸게 됐다. 다만 소형 캔과 250㎖ 캔의 단가 차이는 크지 않아 가맹점의 손실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한 대형백화점의 VIP 전용 라운지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던 소형 캔 탄산음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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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료 업체의 관계자는 "현재 소형 캔 생산공정은 거의 정상화됐지만 제품이 각 유통채널로 공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음료 비수기인 4분기에 접어든 만큼 수급 불균형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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