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mRNA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인과성 확정되지 않아"
12∼15세(2006∼2009년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 오후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청소년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보건 당국이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대표적 이상반응인 심근염·심낭염에 대해 '통계적 연관성'이 확인됐을 뿐 아직 인과성이 확인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3일 오후 질병관리청 정례백브리핑에서 "mRNA 백신 접종 후 이에 대한 심근염·심낭염이 가장 큰 우려일 것이지만 인과성이 있진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mRNA 백신 접종과 심근염·심낭염 간의) 통계적 연관성에 주시하고 통계를 내고 있다"면서도 "연관성과 인과성은 다른 말이고, 인과성이 있으려면 연관성은 필수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1640명 정도의 심근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 중 인과성을 확인한 877명의 사례 중 사망 사례가 3건 있기는 하다"면서도 "심근염의 원인이 백신이 아니라 이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감염성 질환임을 확인했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병한 심근염·심낭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조 반장은 '예방접종 후 자녀가 심장통증을 호소했을 때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심근염·심낭염으로 인한 통증인지 여부를 일반인이 알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트로포닌(심장근육을 수축하는 효소) 검사와 MRI 촬영을 통해 심근염·심낭염을 진단할 수 있어 MRI가 있다면 어디든 검사가 가능하다"며 MRI가 있는 병원 또는 심장초음파를 할 수 있는 2차병원급 이상을 찾아갈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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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준으로 12~15세 청소년의 예방접종 예약은 전체 대상자 186만명 중 28.4%인 52만8557명만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전날 시작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전날 5115명이 접종을 받아 2만1574명이 접종을 받았다. 현재 백신 접종이 승인된 12~17세 전체 청소년 276만8836명 중에서는 49만2017명(17.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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