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발언 논란 윤석열 맞서 호남 민심 등 공략 나서
권성동 "윤석열, 경선 기간 호남 방문하지 않을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경선 기간 1중 1약으로 분류돼온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는 3일 호남 공략에 집중하는데, 광주 방문 일정을 주저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대척점에 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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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 전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 당에 가입한 30만명의 신입당원 이분들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민심은 많이 따라잡았고 (선두권 주자를) 지금쯤 추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약한 것이 당원 표심인데, 얼마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경선 기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홍준표 의원 등에 다소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판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판세 분석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호남 지역방송 인터뷰와 여의도 등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일정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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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전 총장 본인의 망언과 캠프의 계속되는 호남 비하 행위, 이쯤 되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지역혐오 아니냐"며 "무슨 낯으로 호남에 가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대장동 의혹에 집중해온 원 전 지사의 전격적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도 눈에 띈다. 그는 전날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며 성남에서 청와대까지 43㎞를 걸으며 도보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광주 방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 논란 끝에 광주를 방문해 사과하겠다는 윤 전 총장이 일정을 잡지 못하고 주저하자, 이 부분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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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오늘,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광주 방문은) 어렵지 않나 본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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