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률 오르자 소비 6개월 만에 최대폭 뛰어
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홍남기 "4분기 소비반등 발판 마련, 내수 활력 제고 방안 추진"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개선되면서 지난달 소비가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지난달 지급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 등은 지표가 악화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21.4(이하 2015년=100 기준)로 2.5% 상승했다. 지난 7월(-0.5%)과 8월(-0.8%)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상승폭으로는 지난 2월(2.5%) 이후 최대다.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전월보다 1.3% 오른 113.1을 나타냈다. 역시 석 달 만의 반등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호조 등으로 생산과 판매 모두 전월보다 호전됐다"며 "경기가 두 달 연속 주춤하는 데서 벗어나 다시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원자재값 상승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0.8%)과 설비투자(-1.0%)는 줄었다. 광공업 생산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9% 감소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로 자동차 생산이 전월보다 9.8%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5월(-24.3%) 이후 최대폭 감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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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수출 호조 등 대외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무엇보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지속됐음에도 불구 내수심리가 반영된 소비가 늘었다는 점에서 정부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분기 막달인 9월에 소비회복 흐름이 되살아났다는 것은 4분기 소비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방역여건 개선과 연계해 상생소비지원금, 소비쿠폰 등 내수 활력 제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 유류세 인하 등 민생 부담 경감 방안 추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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