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공장 착공식<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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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포스코와 호주 리튬광산 기업 필라바 미네랄스가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생산 체제를 갖췄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꼽히는 소재로 이번 계약에 따라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졌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포스코리튬솔루션에 대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리튬 생산을 위해 설립한 생산법인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필라바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의 지분을 최대 30%까지 가질 수 있게 됐다. 또 계약에 따라 포스코는 수산화리튬 추출에 필요한 리튬 광석을 필바라에서 연간 31만5000t씩 공급받기로 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지난 5월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000㎡ 부지에 총 7600억 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연간 4만3000t 규모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분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이다. 공장 준공은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대로 생산한다면 배터리 소재사업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수산화리튬을 전량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가 목표로 하는 이차전지 소재 가치사슬의 한 축이 완성되는 것이다.


포스코는 2018년 필바라의 지분을 인수하고 리튬 관련 사업에서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포스코가 필바라와의 포스코리튬솔루션 합작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그간 100% 수입에 의존하던 리튬의 국내 생산 준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차전지 양극재의 원료로 쓰이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뉜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에 비해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늘리는 데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화리튬의 원료는 크게 물에 용해된 염수 형태와 광석 형태로 나뉘는데, 포스코리튬솔루션은 광석리튬을 활용한 공정을 채택했다. 광석형 리튬 생산 공정은 중간물 생성 없이 황산리튬에서 바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므로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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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는 필바라 외에도 글로벌 기업과 합작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지난달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광석·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투자해 2030년까지 연간 22만t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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