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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0명대 확진자 왜…"방역 긴장감·거리두기 완화 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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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확진자 증가 예상"…마스크·시설환기 중요

또 2000명대 확진자 왜…"방역 긴장감·거리두기 완화 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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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체계전환을 앞두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핼로윈데이’를 맞아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2095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확진자가 686명 급증했던 전날보다 159명 더 늘어났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다소 완화돼 모임이 증가한 데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방역 긴장감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중심의 유행세도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628명(77.7%)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808명으로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345명이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교수는 "확진자는 앞으로 크게 줄지 않을 전망"이라며 "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하면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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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0명대 확진자 재진입에 대해 방역 긴장감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박향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2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방역 이완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그동안 누적됐던 부분과 이동 증가의 영향이 있다"면서 "거리두기 완화가 긴장감을 늦춘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 연말 신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박 반장은 "통상 예방접종 추이로 봤을 때 전문가들은 11월 중순을 넘어 12월 정도에는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급격한 확진자 증가는 막고 있지만 저변에는 긴장 완화, 이동량 증가, 미접종자 중심 감염, 돌파감염 등의 영향이 있다"면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시작했는데 건강 취약계층 중심으로 한 돌파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번 주말 핼로윈데이를 앞두고는 개인을 비롯해 시설주 등이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 반장은 "그간 규제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개인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시설주들이 참여하는 자율방역이 강조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식사 시간 이외에 마스크 쓰는 것을 더욱 지키고, 고위험 행동 등에 대한 수칙을 서로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장·다중이용시설·가정 등 시설 환기 문제도 중요하다"며 "지자체 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단속도 들어가겠지만 기본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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