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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IS-K, 6개월 후 미국 본토 공격능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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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국방부가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IS-K가 빠르면 6개월 내에 미국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사회에 테러 위협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하며 주변국까지 혼란에 휩싸이면서 IS-K는 물론 알카에다도 세력 재건에 나서면서 미국 정부도 아프간 내 테러조직 소탕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정보당국은 현재 IS-K와 알카에다 모두 미국을 상대로 한 외부 작전을 수행할 의도가 있다고 평가하지만 당장 그럴 능력은 없다고 본다"며 "다만 IS-K의 경우에는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미국 본토 공격능력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알카에다의 경우에는 1년 또는 2년 정도 후에 미 본토 공격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하며 재집권할 때부터 IS-K와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조직의 재건 움직임이 우려돼왔다. 아프간의 정정이 불안해지자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그동안 중앙아시아 각국에 흩어져있던 테러조직원들이 대거 아프간으로 입국했기 때문이다. 미 정보당국은 올해 IS-K와 알카에다 아프간 지부 등 테러조직으로 흘러들어간 조직원을 1만명 안팎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CNN 은 전했다.


미 정부도 아프간 내 테러조직 소탕작전에 고심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군은 파키스탄의 영공을 빌려 아프간 내 테러조직 기지들에 대한 무인기(드론) 폭격에 주력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탈레반이 미군의 드론공격을 영공 침범이라 반발 중이고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 정권인 파키스탄도 미국의 협조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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