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안보실장(오른쪽) 등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관련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6일 문재인 정부 임기 말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이 많아서 예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 여부 등을 묻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질의를 받고 "이제 겨우 연락선이 복원된 상태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도쿄 올림픽 때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럴 상황이 아니었고 추진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예방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 요청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교황의 방북은 저희가 추진한 게 아니라 교황이 여러 차례 의지를 밝혔다"며 "교황이 (이 문제를) 말하면 문 대통령이 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대선 직전 선거 이벤트성으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정치 이벤트성으로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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