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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KT에 보상기준 신속히 논의해달라" 주문

최종수정 2021.10.26 17:43 기사입력 2021.10.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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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 방문
재발방지·이용자보호 대책 주문
통신 재난 로밍 정책 작동 안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후 KT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방문해 KT에 구체적인 보상기준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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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KT에 구체적인 보상기준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장애 원인 조사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KT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임 장관은 이날 관제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너무 많은 불편을 드렸으며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아 엄중하게 상황을 보고 있다"면서 "KT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보상 부분에 대해서도 KT가 신중하게 논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체적으로 '사고 원인 분석반'을 구성한 상태로 전문가 의견을 받아 재발 방지책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KT로부터는 필요한 자료를 계속 요청해 받고 있다.


이날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대상은 KT가 마련한 안을 바탕으로 추후 과기정통부가 검토할 예정이다. 임 장관은 "보상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KT에 지금부터 신속하게 그 부분을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2018년 KT 아연 국사 화재 당시 만들어졌던 재난 로밍 서비스 정책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발표된 과기정통부의 통신재난방지대책은 '특정 통신사의 통신망이 마비되는 경우 다른 통신사를 이용해 통신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신 재난 경보 발령 시→정부 지시에 따라 사고가 난 통신사의 LTE·5G 고객은 자동으로 다른 통신사 망으로 로밍→음성 통화 및 문자와 무선 결제 및 카카오톡 등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수순이다.


임 장관은 "로밍 서비스를 하는 부분은 네트워크의 엣지 부분으로 엑세스 네트워크 부분에선 그런 규칙을 마련했다"면서 "이번에는 이 라우터 경로 설정 오류가 코어 네트워크로까지 번지고 코어 네트워크상의 오류를 전부 일으키는 바람에 아연 국사 때 만들었던 그 대책이 워킹(작동)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이 엑세스 네트워크 즉 네트워크의 가장자리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웠던 건데, 이번 원인은 코어 네트워크로 이 오류가 번지면 오류가 퍼져나가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망은 전일 오전 11시20분께부터 40~85분여간 마비됐다. KT는 초반 원인을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다가 불과 2시간여 만에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로 정정했다. 서비스 장애는 정오께부터 순차적으로 복구됐으나 이튿날인 26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이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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