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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맞는 쌍용차 "전기차로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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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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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기민 기자]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이 유력해진 에디슨모터스가 내년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명가를 친환경차 명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사진)은 21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전기버스 생산 노하우로 축적된 기술력과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쌍용차를 살리겠다"며 "디자인과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전기차를 개발해 쌍용차를 테슬라, GM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미래자동차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 는 전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와 전기 버스, 전기 트럭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사모펀드 KCGI,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가했다.


강 회장은 당장 내년부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출시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포함한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5년 20종, 2030년 30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만들어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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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대규모로 들어갈 자금 마련이다. 쌍용차의 현재 부채는 공익채권을 포함해 7000억∼1조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 상환은 물론 향후 전기차 생산과 개발을 위해 최소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가 현재 마련한 자체자금은 2700억원 정도이며 재무적투자자들로부터 4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 회장은 여기에 추가로 기관투자자 및 해외투자자를 유치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수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쌍용차가 보유한 평택공장의 토지 가치가 높은 만큼 이를 담보로 추가 대출까지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 허가 절차 이후 이달 말까지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초 2주일가량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되면 본계약 체결은 다음 달 말로 예상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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