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CJ대한통운·쿠팡 등 CEO에 "배송인력 근로시간 관리개선"
CJ·한진·롯데·로젠택배, 쿠팡·이마트 등 불러
심장·뇌질환 등 직업성 질병사고 예방
"택배기사 분류작업 제외 등 '사회적 합의' 준수"
안 장관 "청년 취업 기회 늘려달라" 요청도
일경험·직무훈련 등 폭 넓은 기회 제공 당부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lose 증권정보 000120 KOSPI 현재가 92,4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2.53% 거래량 89,149 전일가 94,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 3조2145억원…전년 比 7.4%↑ CJ대한통운·아이허브 협력 10년…연간 물동량 10배 ↑ CJ대한통운, 중소 식품업체와 상생…물류·홍보 지원 프로젝트 진행 , 쿠팡 등 유통·물류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택배기사 등 배송인력 작업시간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택배기사를 분류작업에서 빼고 장시간 작업시간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지키라는 것이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유통물류업 리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과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 등 정부 인사들과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 홈플러스, 롯데마트,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 CJ대한통운, 한진·롯데·로젠택배 등 기업 CEO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유통·물류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사고와 질병도 급증하고 있다고 환기했다. 높아진 위상에 맞게 사회적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택배기사 분류작업 제외, 장시간 작업 관행 개선 등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지키라고 강조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질병이환자는 2019년 1274명에서 지난해 1369명으로 늘었고 올해 1~6월에도 846으로 예년보다 줄지 않고 있다. 질병사망은 심장질환(47.7%), 뇌혈관질환(34.3%) 순이었고 순질병이환은 사고성 요통(36.8%), 신체에 과한 부담을 주는 작업(30.3%) 등이었다.
안 장관은 "택배사는 종사자의 건강을 위해 사회적 합의에 따른 작업시간을 지키고 유통·물류사는 배송인력이 장시간 작업을 하지 않도록 작업시간 관리 등 개선 노력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검진 비용 지원사업을 근로자뿐 아니라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인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확대해 시행하는 등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택배기사, 배달기사, 대리기사 등 특고 및 환경미화원 건강진단 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관련 예산은 33억5000만원이고 대상자 수는 5만9000명이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CEO들에게 청년 고용 기회를 늘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채용하라"는 직접적 단어를 쓰진 않았지만 일경험, 직무훈련 등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라는 메세지는 분명히 전했다. 안 장관은 "여전히 많은 청년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직무훈련, 일경험 등 ‘취업을 위한 기회’에도 목말라 있다"며 "청년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회의에 참석한 CEO들은 '안전보건관리 개선방안', '청년에게 존중받는 일터 만들기'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CEO들이 의지를 갖고 현장의 산업재해를 감축하고, 청년 인재 양성 및 채용 기회를 넓히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