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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 사용 제한 조치…현지 한국기업 비상(종합)

최종수정 2021.09.27 18:28 기사입력 2021.09.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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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광둥,산둥,쓰촨 등 9개 省 전력 사용 최대 50% 감축 지시
석탄 부족 등 겨울철 전력난 사전 대비인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일부 성(省)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고(高) 에너지 소비 기업의 전력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줄이라고 지시, 일부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멈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린 성은 광둥성, 산둥성, 장쑤성, 칭하이성, 쓰촨성, 충칭시, 허난성, 위난성, 닝샤자치구 등 9개 성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기업은 물론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외국계기업)도 해당됐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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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장쑤성(省) 소재 포스코 스테인리스 공장이 지난 17일부터 멈췄다. 이 공장은 전기로(電氣爐)를 통해 연간 100만t의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한다. 스테인리스강은 주로 파이프(관)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일부 자동차 부품에도 들어간다. 전기로를 가동하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쑤성 정부로부터 9월 전력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 왔다"면서 "열연 등 선공정은 가동을 멈췄고, 냉연 등 하공정은 현재 가동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월 국경절 이후 선공정이 다시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서 에너지 소비 총량 제도 보완에 관한 의견서가 나왔다"면서 이번 고 에너지 소비 기업에 대한 전력 사용량 감축은 그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 중앙 정부가 에너지 소비 지표를 만들어 각 성별 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 에너지 사용 기업 전력 사용량 감축은 표면적으로는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해석되지만 중국 정부의 복잡한 어려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력난을 우려한 사전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코로나19 기원 문제로 지난해부터 호주와 외교적 갈등을 빚으면서 호주산 석탄 수입을 사실상 금지했다.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로 지난해 말 저장성과 장시성, 후난성 등 일부 지방 성들이 전력난을 겪은 바 있다. 겨울철을 앞두고 석탄 부족현상이 발생할 경우 중국 지도부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를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고육책으로도 해석된다. 지난달 중국 PPI는 전년 동월 대비 9.5% 상승했다. 이는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석탄 채굴(57.1%), 석유ㆍ천연가스 채굴(41.3%), 석유ㆍ석탄 가공(35.3%), 흑색금속 채굴(46.1%). 화학섬유 제조(24.0%) 등의 PPI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곧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 제조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고 에너지 사용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일부 성이 앞다퉈 전력 사용 감축이라는 카드를 꺼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B사 관계자는 "광둥성의 경우 2일 공장 가동, 5일 가동 중단 정책을 펴는 등 각 성ㆍ시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지역별로 30∼50% 사용량 감축 지시가 전달됐다"고 전했다.


C사 관계자는 "중국 9개 성이 강력하게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하고 있고 여타 다른 성과 시도 제한적이지만 일부 전력 사용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중국 전역에서 에너지 제한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력 사용량 감축 지시가 내려진 9개 성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화학, 기아자동차, 포스코, 두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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