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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부터 백신 '3차 접종' 이뤄지나… 누구부터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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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하나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7일 오전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하나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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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일이 지남에 따라 면역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효과 증진을 위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이르면 다음달 이뤄질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4분기 접종 계획은 이날 중대본 논의를 거쳐 27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부스터샷 관련 내용 외에도 임신부 및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미접종자 접종계획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보건 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제외된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3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에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취약계층, 면역 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시행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들 고위험군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도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미국에서 최근 부스터샷 접종 시행을 앞두고 접종 대상에 대한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당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대상이 대거 축소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연령과 상관없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한해 화이자 백신의 1회 부스터샷을 긴급 사용 승인한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23일 고령층 등으로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한정해 실시토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연령층이 대폭 축소됐고,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자 모두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고 한 것과 달리 화이자만으로 접종 대상이 줄었다.


이 과정에서 FDA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일했던 전문가들이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추가 접종 없이도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지속되고, 광범위한 부스터샷은 추가적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고, 실제 논의 과정에서도 FDA 소속 전문가들이 사퇴하는 일까지도 빚어졌다.


반면 이스라엘은 12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 역시 지난 7월12일 부스터샷 접종을 개시할 당시에는 면역력 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한정했지만 이후 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한 상태다. 현재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상태다. 미국과 한국 역시 추후 접종 대상이 늘어날 여지는 있는 셈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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