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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비대면 개설 계좌 자산 30兆 돌파…8개월 새 50%↑

최종수정 2021.09.24 09:49 기사입력 2021.09.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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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투자 증가 주효…자산 중 주식 비중 압도적

KB證, 비대면 개설 계좌 자산 30兆 돌파…8개월 새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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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B증권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의 투자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이 같은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처음 10조원을 돌파한 뒤 약 1년4개월만에 세 배로 불어난 것이다. 올해 1월 20조원을 넘어선 뒤 8개월 만에 50%에 늘어날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KB증권은 MZ세대의 투자 증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의 개인고객수는 이달 초 기준 약 670만명으로 지난해 9월 말 480만명 대비 약 40%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MZ세대 고객수는 128만명에서 211만명으로 65%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KB증권에서 신규 개설된 주식계좌273만개 중 MZ세대가 새로 개설한 계좌는 131만개로 절반(약 48%)에 달했다. KB증권은 "과거에는 주식투자가 풍부한 여유자금을 가진 4050세대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기준 MZ세대의 온라인 자산은 7조500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고객자산의 약 25%에 해당한다. 지난해 1월 20%에서 5%포인트가량 증가했다.

한편 MZ세대는 펀드나 채권 등 금융상품보다는 주식, 국내주식보다는 해외주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자산 7조5000억원 중 대부분이 주식자산으로 구성됐다. 금융상품 자산은 약 3100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식 자산은 국내주식이 5조2000억원, 해외주식 약 1조원으로 구성됐다. 국내주식은 4050세대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HMM, 카카오 등 우량주와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골고루 거래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해외주식은 테슬라, 게임스톱, AMC ENTERTAINMENT 등 변동성이 높은 종목 뿐만 아니라 공매도 등의 논란이 있었던 종목도 다양하게 거래했다.


금융상품 자산의 구성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2400억원, 펀드 266억원, 채권 70억원,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6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 예수금 등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았다. 이는 주식 투자를 더 늘릴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장은 "KB증권은 투자의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초보투자자들을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인하 등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귀 기울이며 투자 경향을 선도하는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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