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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李·안정李·친근尹·소통洪'… 대선주자 4人 추석 민심공략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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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불장군 이미지 벗기
이낙연, 검증된 후보 강조
윤석열, 19일 첫 예능 출연
홍준표, 청년과의 소통 초점
[사진출처=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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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오주연 기자, 구채은 기자, 박준이 기자] 대선을 앞둔 추석 민심은 선거 판도를 가르는 주요 변곡점이 된다. 더욱이 코로나19로 대면 소통이 적어진 터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주변을 걱정하는 추석 밥상머리 민심의 승자가 결국 당내 경선의 승자, 더 나아가 내년 대선 민심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당내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 여야 대선주자 빅 4(이재명·이낙연·윤석열·홍준표)는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여권 1위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경청’ 이미지도 부각시켜 독불장군 이미지를 벗으려 노력 중이다. 애초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할 말·할 일 하는 사이다 행정가’ 이미지였다. ‘사이다’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말투와 논리가 시원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칭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마지막 암초로 떠오른 대장동 특혜 의혹에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특정 매체를 거명하며 ‘민주당 경선·대선에서 손 떼라’고 밝힌 것 역시 ‘이재명 스타일’을 드러내는 예다. 이 지사는 호남 경선(25~26일)을 앞두고 16일부터 3박4일간 호남에 머물며 ‘결선 없는 본선행’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까지 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불안한 후보 vs 안정적인 후보’라는 구도로 이 지사를 압박할 수 있고, 본선 진출 시엔 정치검사로서의 윤석열과 달리 ‘준비된 후보’인 점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오는 25~26일 호남 경선에서 대역전극을 펼치기 위해 추석 연휴 동안 호남권에 집중하며 이재명 대세론을 꺾겠다는 복안이다. 18일 제주도를 찾은 후 저녁에 광주로 이동, 추석 당일인 21일까지 줄곧 호남지역을 돌며 민심 훑기에 나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강직함’과 ‘친근함’이란 다소 상반되는 이미지를 동시에 추구한다. 지난해 ‘추윤 갈등’ 당시 청문회 자리에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며 당당하게 맞서던 모습을 본연의 색깔로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8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저를 국회로 불러달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으론 추석 전후 국민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설 계획도 세웠다. 그는 17~18일 ‘보수텃밭’ 지역인 경북·경남 지역을 찾는다. 19일에는 첫 예능 출연을 통해 밥상머리 민심도 공략한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의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다.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20~30세대, 진보·중도 등의 지지세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홍 의원은 추석 연휴 동안 특히 청년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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